[독자위원회]“군소 후보 공약과 검증 보도 절대적 부족했다”
상태바
[독자위원회]“군소 후보 공약과 검증 보도 절대적 부족했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4.05.0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미화 위원장 국회의원 당선 후 회의 참석 사임
김정희 전 목포여상고 교감 독자 위원 합류해 운영
윤영승 위원 목포수산식품지원세터장 취임으로 사퇴
■2024년 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 회의

[목포시민신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미화 본사 독자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독자위원회 회의가 22일 본사에서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서미화 독자 위원장을 비롯해 문보현, 윤영승, 김수미, 김정희 위원이 참석했다. 김경완과 최응재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서를 보내왔다.

서 위원장은 국회의원 당선으로 목포시민신문 독자 위원장직을 맡을 수 없게 돼 아쉽지만, 지역의 대표적 신문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돕겠다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22년과 232년 동안 독자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했다. 올해 마지막 회의를 주관하고 사임했다. 올해부터 목포여상고 교감을 역임한 김정희 전 교감이 독자 위원으로 합류했다. 김 전 교감은 본사 시민기자로도 활동하면서 지역 교육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시각으로 기사와 칼럼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영승 독자 위원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에 취임하게 돼 위원을 사퇴했다.

이날 지면 평가는 20241월부터 3월까지 발행된 신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문보현 위원

3년 연속 지역 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는 신문사로 선정됐다. 목포시에서 유일한 신문사이다. 더욱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보도가 요구된다. 22대 총선 기간 발행된 지면을 보면 특정 정당의 기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황에서 기사가 보도되지 않다. 군소 후보들의 공약이나 검증 기사보다는 단순히 후보자의 일정을 보도하는 데 그치고 있다. 물론 특정 정당의 지지가 70%에 육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군소 후보의 소개가 미흡했다. 특정 정당의 경선 후보들의 소개는 이루어졌으나 본 선거에서의 후보들 검증은 거의 안 됐다.

김수미 위원

-110일 자 1면에 보도된 바다에서 불어오는 목포의 미래’‘의 제목 기사는 돋보였다.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의 27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남항에 연구,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친환경 선박이 목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이후에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후속 기사와 함께 친환경 선박을 통한 전략산업으로 가고 있는 외국의 사례들을 통해 목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되면 좋겠다.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에 맞는 직업군을 소개하고 이 직업을 양성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역할을 지역 언론에서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같은 날 6면에는 신안군, 2024년 국도비 창군 이래 최대 확보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2024년 국도비 4,400억 원 확보로 큰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을 보며, 전남의 다른 시, 군의 2024년 국도비의 확보가 어떻게 되었는지 독자로서 궁금해지는 대목이라 특집으로 다루어 볼 만 한다.

- 2024221일 자 2면부터 3= ‘민주당 경선 후보자에게 듣는다라는 내용으로 동일 질문에 관한 내용을 통해 후보들의 면면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어 유익하였다.

- 5면의 도교육청 나는 선생님입니다연중 캠페인은 무너져가는 교권에 대해 존경받는 행복한 선생님에 관한 내용을 캠페인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우리 주변에 소신 있게, 책임감 있게 아이들을 돌보며 교육현장에 있는 많은 훌륭한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훈훈한 기사였다.

- 202436일 자 1= 목포 해양대-인천대 통합 동상이몽이라는 기사를 통해 인천대가 원하는 것은 해사 계열로 해양대 단과대학이라는 내용과 함께 인천지역 정치권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기사였다. 목포시민사회소통과 연대와 정치권에서도 통합 반대 촉구하였지만, 목포 해양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의 협상 카드가 있어야 할 것으로 앞으로의 지역정치권이 보여줄 행보에 대한 취재가 필요할 것을 보인다.

- 7면에서 = 삼학도 여객터미널 국제터미널 임시대체라는 기사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확충공사 기간에 대체로 삼학도 여객터미널이 이용된다는 내용이었다. 삼학도의 경우 여객터미널로서의 입지가 좋은 곳이다. 임시대체여객터미널로 사용이 된 후 사용 면에서 좋은 점이 있다면 발전해야 할 곳이라 생각하고 있어 사용 후에 관한 기사도 필요하다.

- 2443일 자 2= 목포 총선 후보들 과거 이력논란이라는 내용으로 후보들의 전과기록을 다루었다. 민주화 운동 등 특별한 사유로 인한 전과는 제외하고 다른 이유의 전과가 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에 나올 수 있는 전남의 현실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총선뿐 아니라 앞으로의 지방선거에서도 자세히 다루어야 할 내용이다.

- 7= ·미역 등 전남 어업생산량 3년 만에 회복세

전남 지역의 K-푸드 중 김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제1차 김 산업진흥구역으로 신안, 해남이 포함되어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어업인구 감소·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언하였다. 이는 블랙반도체라고 불리는 서남권의 김 생산력을 어떻게 높일지에 대한 전라남도의 대책이 궁금한 대목이다.

김정희 위원

올해 처음 독자 위원으로 결합했다. 4월 첫 미디어 칼럼을 통해 소개했다. 전남 속 목포 교육 문제점에 대한 심층 보도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교육계에 몸담은 경력을 살려 지역 교육의 건전한 육성과 올바른 교육관에 맞춰 보도되는지 매의 눈으로 볼 것이다.

최응재 위원

올해 진도 맹골만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10년 주년을 맞았다. 맹골만 해역에서 건져 올린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외항에 보관돼 있다. 그래서 목포에서의 세월호 10주년을 특별하다.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세월호 잊지 않기 단체를 구성해 유가족과의 연대를 통해 세월호 추모 해사를 지역에서 매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신문에서 세월호 10주년 행사를 단신으로 처리했다. 특집을 만들어 10주년의 의미와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도했어야 한다. 아쉬운 부분이 많다.

윤영승 위원

지난해까지 독자 위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올해 목포시수산식품지원센터장으로 임명돼 독자 위원을 사임하게 됐다. 현재 재임하고 있어 독자 위원으로 지면 평가를 하는 것이 적법하지 않다. 목포시민신문 애독자로 남고 지원하겠다.

김경완 위원

코로나 범유행을 겪고 나서 지역에서도 생태 환경에 관한 관심을 두는 시민들의 부쩍 늘었다.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한 시민들의 활동을 찾아 보도하는 노력이 부족하다. 시민단체와 함께 환경보호 필요성을 주장하는 보도가 필요하다. 전국 신문사와 연대해 기획기사를 마련한다는 소식은 긍정적이다. 대체로 환경과 생태 보호를 위한 기사가 부족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